함진규 도공 사장 "내년 고속도로 통행료 올릴 필요성 있어"

강세훈 기자 2023. 10.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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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함진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릴 것이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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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2.9% 올렸고, 2015년에 4.7% 올렸는데 고속도로 시설물이 50년 넘은 게 굉장히 많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0.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함진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릴 것이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함 사장은 인상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2011년에 2.9% 올렸고, 2015년에 4.7% 올렸는데 고속도로 시설물이 50년 넘은 게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2015년 통행료를 4.7%를 인상한 이후 8년 동안 요금이 정체된 상황에서 기관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함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현재 통행료는 2015년 이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면서 "통행료 현실화가 내년에는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장철민 의원은 "시설물 노후화 때문에 돈이 더 많이 들어가서 국민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려야겠다고 하면 국회도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국민들도 전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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