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언트 "북, 조선컴퓨터센터 교수 출신 탈북민 해킹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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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자 구글 클라우드 자회사인 맨디언트가 탈북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해킹 공격을 관찰했다고 12일 밝혔다.
맨디언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APT37, APT43과 북한의 두 하이브리드 클러스터가 북한 국가기술연구개발기구인 조선컴퓨터센터의 연구원 겸 교수로 근무했던 탈북자 이민복 씨를 목표로 공격을 진행한 것을 관찰했다"며 "북한 공격 활동은 리눅스(Linux) 및 맥OS(macOS)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위한 맞춤형 멀 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적응·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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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자 구글 클라우드 자회사인 맨디언트가 탈북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해킹 공격을 관찰했다고 12일 밝혔다.
맨디언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APT37, APT43과 북한의 두 하이브리드 클러스터가 북한 국가기술연구개발기구인 조선컴퓨터센터의 연구원 겸 교수로 근무했던 탈북자 이민복 씨를 목표로 공격을 진행한 것을 관찰했다"며 "북한 공격 활동은 리눅스(Linux) 및 맥OS(macOS)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위한 맞춤형 멀 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적응·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APT37, APT43은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이를 포함해 북한 해킹 공격 그룹의 구조, 도구와 목표 공유법, 임무 수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방식을 조명했다.
보고서는 "북한 그룹의 활동은 공격을 추적하고 특정 그룹을 배후로 지목하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북한 공격 그룹은 더 빠른 속도와 적응력으로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그룹 사이에서 중복되는 목표 대상뿐 아니라, 북한의 다양한 그룹들 사이에서 중복되는 인프라와 툴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북한 사이버 환경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북한의 해킹 공격 그룹 운영자들이 목표를 빠르게 바꿔 랜섬웨어 배포, 데이터 탈취, 핵무기 보유국 대상 스파이 활동, 블록체인·핀테크를 겨냥한 자산 탈취 시도 등 별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북한의 해킹이 더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침입으로 발전하는 것은 공격이 다수의 네트워크에 여러 번 침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격자들이 같은 장소에 있거나 워크스테이션을 공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는 공격의 배후를 찾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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