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곧 김행 결단…대통령실 "뉘앙스 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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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지명 철회' 등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청문회 퇴장' 논란 이후 표면적으로 '침묵 대응'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던 와중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자, 여론 관망을 멈추고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이뉴스24> 이날 통화에서 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대통령 판단에) 뉘앙스 변화는 있는 것 같다. 오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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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대로" →"국회 지켜보자"…오늘 결론 낼 듯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지명 철회' 등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청문회 퇴장' 논란 이후 표면적으로 '침묵 대응'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던 와중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자, 여론 관망을 멈추고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통령실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패배와 관련해 "정부는 어떤 선거 결과든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이뉴스24> 이날 통화에서 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대통령 판단에) 뉘앙스 변화는 있는 것 같다. 오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김 후보자에 대해선 그동안 장관 인사에서 대통령실이 고수하던 "절차대로" 기조가 "우선 국회 상황을 지켜보자"로 꺾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김 후보자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중도 퇴장한 상황을 국회에서 절차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매듭지을 것인지를 확인한 뒤에라야 다음 스텝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즉시 요청하지 않은 점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국회가 청문회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지켜봄으로써 "절차대로"라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론 추이를 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이날 청문회 절차와 관련해 "끝났다고 보는 면도 있고 아니라는 면도 있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국회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보냈지만, 이로부터 20일이 지난 이후에도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았다.
전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된 것은 김행 임명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진 후보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p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렸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후보자 본인이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1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 있다"며 김 후보자의 사퇴 가능성을 공개 거론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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