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군단장급 회의…국경 지역 평화 유지 합의

정은지 특파원 2023. 10.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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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에서의 평화 유지에 합의했다.

12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중국-인도 간 추슐 몰도(Chushul-Moldo)국경 지역에서 제20차 중-인 군단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국방부는 "양측은 중국과 인도 국경 서쪽 부분의 문제를 가능한 빨리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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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모멘텀 유지해 남은 문제 조속 해결 합의"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범라의 인도-중국 국경에서 간판이 보인다. 2009.11.11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에서의 평화 유지에 합의했다.

12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중국-인도 간 추슐 몰도(Chushul-Moldo)국경 지역에서 제20차 중-인 군단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중국과 인도는 지난 8월 제19차 군단장급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국 국방부는 "양측은 중국과 인도 국경 서쪽 부분의 문제를 가능한 빨리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 및 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과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남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기간동안 국경을 평화롭게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는 약 3500km의 국경을 맞대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국은 1962년 전쟁을 치른 후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긋고 대립해오다. 2020년 5월 판공호 난투극과 6월 갈완 계곡 등에서 육탄전에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그러다 중국과 인도 군은 지난해 9월 국경 분쟁지역인 고그라-핫스프링 고지에서 철군을 시작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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