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영상’ 공포 조장…학교, 자녀 폰 SNS 삭제 요청”

정지주 2023. 10.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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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납치한 인질의 모습을 담은 잔혹 영상을 퍼뜨릴 우려가 커지면서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에서 학교들이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학부모 연합회가 인질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녀의 휴대전화에서 틱톡 등 앱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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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납치한 인질의 모습을 담은 잔혹 영상을 퍼뜨릴 우려가 커지면서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에서 학교들이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학부모 연합회가 인질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녀의 휴대전화에서 틱톡 등 앱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일부 유대인 학교도 모바일 기기에서 인스타그램, 엑스(옛 트위터), 틱톡 등 SNS 앱을 삭제하고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도 관련 영상이나 사진을 보거나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국에서도 일부 학교가 비슷한 권고를 내놨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하마스가 SNS에 폭력적인 사진과 영상, 허위 정보를 퍼뜨리면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NS를 모니터링하는 한 이스라엘 업체 대표는 폴리티코에 이번 전쟁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수백만 건의 정보들이 SNS 등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자사가 경험한 다른 어떤 사건 때보다도 3∼4배 많은 허위 정보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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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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