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표창장 때문에 의사면허 박탈…화 많이 난다”

2023. 10.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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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화가 많이 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나와 '의사 면허가 취소됐는데 기죽지 않고 잘 싸우는 모습이 대단히 대견하다'는 진행자의 말에 "속이 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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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화가 많이 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나와 ‘의사 면허가 취소됐는데 기죽지 않고 잘 싸우는 모습이 대단히 대견하다’는 진행자의 말에 “속이 상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조민이) 어린 시절부터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고 아프리카 가서 의료봉사도 해 의전원에 들어갔다”며 “알다시피 엄마 학교 가서 봉사활동하고 엄마가 표창장 주니까 그걸 받아서 제출했는데 표창장이 문제가 돼서 갑자기 학교도 의사면허도 박탈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연합]

그러면서 “아버지 입장에서 속이 상하고 표창장 제출했다는 이유로 기소까지 되니 더 마음이 상한다”며 “제 딸도 조만간 법정에 서야 하는데 그 모습 지켜봐야 한다는 게 화가 많이 난다”고 했다.

딸 조 씨와 자신의 신간이 온라인 서점에서 1위를 다툰 것을 두고서는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며 “제 책이 무겁고 진지하다면 딸의 책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내용이어서 독자층이 겹치면서도 구별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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