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재기 다짐했던 브릿지스, 이번엔 보호 명령 위반으로 체포 영장

최창환 2023. 10.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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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재기의 기회를 잡았지만 또 말썽을 일으켰다.

현지 언론 'ESPN'은 12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메클렌버그 보안관 사무실이 브릿지스에게 보호 명령 관련 위반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브릿지스는 11일에 보호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샬럿 관계자는 브릿지스의 보호 명령 위반과 관련해 "우리도 방금 사건에 대해 접했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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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렵게 재기의 기회를 잡았지만 또 말썽을 일으켰다. 마일스 브릿지스(샬럿)가 불미스러운 일로 도마에 올랐다.

현지 언론 ‘ESPN’은 12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메클렌버그 보안관 사무실이 브릿지스에게 보호 명령 관련 위반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에 있었던 가정 폭력 이슈와 연관이 있는 사건이다. 브릿지스는 지난해 6월 두 자녀 앞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가정 폭력에 의한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FA시장에서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브릿지스는 결국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해 2022-2023시즌을 통째로 비웠다.

브릿지스는 오프시즌에 재기의 기회를 맞았다. 친정팀 샬럿 호네츠와 1년 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 계약을 맺었다. NBA로부터 3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에 자리를 비운 것이 20경기 징계를 소화한 것으로 간주됐다. 브릿지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만 지나면 복귀할 수 있다.

브릿지스는 샬럿과 계약을 맺은 후 “지인들, 특히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안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치료를 받고 가족, 샬럿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겠다”라며 재기를 다짐했다.

하지만 브릿지스는 시즌 개막이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 또 범죄와 관련된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전에 있었던 가정 폭력과 연관된 사건은 맞다”라고 보도했다.

브릿지스는 가정 폭력 당시 피해자로부터 10년 동안 100야드(약 9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가정 폭력 상담 52주 및 지역사회 봉사 활동 100시간 처분을 받았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브릿지스는 11일에 보호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샬럿 관계자는 브릿지스의 보호 명령 위반과 관련해 “우리도 방금 사건에 대해 접했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BA 사무국은 ‘ESPN’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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