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액 6조 '육박'…목표액 20% 

김성훈 기자 2023. 10.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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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기금 신청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자는 3만8천309명, 채무액은 5조9천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지원 목표 30조원 대비 약 20%의 신청이 이뤄진 겁니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1만1천733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습니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8천651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나타났습니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1만474명의 채무조정이 확정됐고, 이들의 채무액은 모두 6천749억원으로 평균 이자율 감면폭은 약 4.6%p로 집계됐습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기존 대출을 갚기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3개월 이상 대출을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해 주고, 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부실 우려 차주는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과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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