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외국인 범죄 피의자 연평균 3만 6000명··· 중국인 50%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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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가 간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외국인 범죄 피의자가 연평균 3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외국인 피의자 수는 18만162명으로, 연평균 3만60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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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22% 최다···교통범죄, 사기위조 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가 간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외국인 범죄 피의자가 연평균 3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외국인 피의자 수는 18만162명으로, 연평균 3만6032명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2만190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5년간 외국인 피의자들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이 4만28명(22.2%)으로 가장 많고 교통범죄 3만7670명(20.9%), 사기·위조·횡령 등 지능범죄 2만9108명(16.2%), 절도 1만4489명(8.0%), 강간·추행 3525명(2.0%) 등 순이었다.
도박·풍속은 2천280명(1.3%), 강도와 살인은 각각 361명(0.2%), 340명(0.2%)이다.
피의자들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49.5%)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태국(8.4%), 베트남(7.8%), 미국(4.8%), 러시아(3.6%), 필리핀(1.0%) 순이다. 중국인의 경우 국내 외국인 체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피의자 수도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외국인 범죄에 대한 적극적 단속이 필요하다"며 "해외범죄조직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체류 외국인 범죄의 집단화·세력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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