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포스트로 ‘DB 산성’ 재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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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43·사진) 감독은 프로농구 DB의 상징적인 존재다.
TG삼보가 동부, DB로 이름을 바꿨지만 김 감독은 연고지인 원주를 떠나지 않았고 2018년 은퇴했다.
DB는 김 감독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이 없다.
DB의 전성기를 일궜던 김 감독에겐 참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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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적 조합 맞춰가는중”
김주성(43·사진) 감독은 프로농구 DB의 상징적인 존재다. 김 감독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TG삼보의 지명을 받았다.
TG삼보가 동부, DB로 이름을 바꿨지만 김 감독은 연고지인 원주를 떠나지 않았고 2018년 은퇴했다. 원클럽맨. 지난 시즌 도중 이상범 감독이 사퇴하면서 코치였던 그가 감독대행을 맡았고 시즌이 끝난 뒤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무를 96-84로 꺾고 감독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 감독은 현역시절 정규리그 1위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다. 키 205㎝인 김 감독은 제공권 장악력이 탁월했고, ‘산성’에 비유됐다. 지도자로서도 ‘높이’를 중시하며 김종규(207㎝), 강상재(200㎝)와 디드릭 로슨(202㎝) 등 빅맨을 활용하는 트리플 타워를 구상하고 있다. 상무와의 경기에선 리바운드에서 51-32개로 압도했다.
김 감독은 “(트리플 포스트 완성을 위해) 다양한 인적 조합을 맞춰보고 있다”면서 “곧 우리만의 색깔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강상재, 로슨은 체격조건이 좋은 데다 외곽 공격력과 기동력까지 겸비했기에 다양한 전술전략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DB는 김 감독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이 없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탓에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했다. 그런데 2020∼2021시즌 9위로 추락하더니 2021∼2022시즌엔 8위, 지난 시즌엔 7위에 그쳤다. DB의 전성기를 일궜던 김 감독에겐 참을 수 없는 일. 김 감독은 “원주 DB를 농구명가로 재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면서 “DB 팬들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올라가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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