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화가 개인전 ‘물질의 본질’ 10월 20일~29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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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화가의 개인전이 오는 10월 20일(금)부터 10월 2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무목적 갤러리에서 열린다.
해골과 돌 낙서 등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김정권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20여 점의 최신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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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화가의 개인전이 오는 10월 20일(금)부터 10월 2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무목적 갤러리에서 열린다. 해골과 돌 낙서 등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김정권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20여 점의 최신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물질을 대하는 시각과 개념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 없는 질문을 되새기며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돌을 소재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는 “돌은 인간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돌은 외부 작용으로 인해 마모되고 깎여 나가면서 형태가 변하지만, 정작 고유의 본질인 단단함을 잃지 않는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환경 속에서 형상의 변화를 거치지만 ‘나’라는 본질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작품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해골(Skeleton)은 인간의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형의 영속적인 존재의 의미를 가진다. 형상을 통해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보다 그 너머의 본질을 표현하고 싶었다. 흔히 해골은 죽음을 연상하는 이미지로, 돌은 무생물의 이미지로 인식되지만 내 작품 속 해골(skeleton)과 돌(stone)은 살아 꿈틀거리고 호흡하는 물질이면서 주체적 존재이다”고 말하며 작품 소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작품은 목탄(Charcoal)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데 “나무가 외부적인 강한 열에 반응해 일차적으로 살아 있다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며 “일차적인 형태의 변화 상태에서 다시 화면에서 작은 입자로 변이 하지만 그래도 나무의 본질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인간과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의 작품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무목적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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