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이천쌀, 축구 국가대표 선수 공식 공급 쌀 지정

김태희 기자 2023. 10.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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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이천시청에서 열린 ‘지정쌀 공급업체 계약 조인식’에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왼쪽)과 이석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의 쌀 브랜드인 ‘임금님표이천쌀’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공식 공급 쌀로 지정됐다.

이천시는 12일 이천시청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지정쌀 공급업체 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천쌀을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천시는 임금님표이천쌀 홍보·광고·판촉 목적으로 대한축구협회 앰블럼을 사용하고,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먹는 이천쌀’과 ‘대한축구협회 공식 지정 쌀’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권리를 갖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쌀소비 둔화로 국가적으로도 농업정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를 대표하는 대한축구협회와 이천시의 협찬 계약은 젊은 세대의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찬이 이천쌀 홍보를 넘어 전 국민의 쌀 소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쌀은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쌀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쌀알이 옹골차고, 찰진 식감과 단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매월 품질, 품위 검사와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양한 쌀 가공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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