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49㎡가 이끌었다…소형 타입 청약경쟁률 2배 껑충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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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가구 60% 육박
특화 평면으로 소형 선호도↑
면적별 청약경쟁률 [자료 = 부동산인포]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 소형 타입 경쟁률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10명 중 6명에 달하고, 평면 진화로 소형임에도 넉넉한 실내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12일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용 59㎡ 미만 소형 타입 평균 경쟁률은 10.74대 1로, 특히 수도권에서 나온 전용 49㎡가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용 59㎡ 미만 경쟁률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5.65대 1)보다 2배가량 뛰었다. 이에 비해 중대형 타입은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같은 기간 전용 84㎡는 6.18대 1→9.89대 1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전용 84㎡ 초과는 10.51대 1→9.32대 1로 되레 경쟁률이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소규모 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업계의 해석이 나온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를 보면, 2020년 59.2%였던 1~2인 가구는 2030년과 2040년 각각 67.4%, 72.4%로 확대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소형임에도 발코니 확장시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다수 도입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면서 “전월세를 놓기도 수월해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갖는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평자이 더 스타 투시도 [사진 = GS건설]
현재 공급 중인 사업장에서도 소형 타입 비율이 높은 현장이 적지 않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자이 더 스타’는 총 312가구 중 소형주택(전용 49㎡) 일부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도 제공한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최근 개선된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 의왕에서는 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총 733가구를 지으며, 532가구(전용 37㎡ 92가구 포함)가 이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도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전용 48㎡ 31가구 포함)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명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트리우스 광명’ 총 334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전용 36㎡ 142가구가 포함된 730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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