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짝퉁 천국 됐다···온라인 해외직구 조심하세요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0. 12. 11:27
지난해 짝퉁 제품의 국내 반입 적발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구 물품이 반입되는 방식인 특송화물 목록 통관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침해로 적발된 건수는 6만2326건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이는 2018년 대비 499% 급증한 것이기도 하다.
연도별로 보면 지재권 침해 물품 적발 건수는 2018년 1만403건, 2019년 1만3742건, 이어 2020년 4만4742건으로 크게 급증했다. 그러다 2021년 3만4624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 6만2326건으로 2배 가까이 늘며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의 99.7%는 중국발로 나타났다. 국내로 반입되는 지재권 침해 물품 대다수가 중국발인 셈이다.
유 의원은 “국내 소비자들의 온라인 해외 직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재권 침해 물품 적발량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알리 등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가짜 제품을 진품처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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