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서 만난 일본여성 상대로 강도…30대 캐나다인 구속기소

이루비 기자 2023. 10. 12.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한 뒤, 폭행 및 협박하고 금품까지 훔쳐 달아난 30대 캐나다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지난 10일 강도 혐의로 캐나다 국적 재외동포 A(3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인천 남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일본인 관광객 B(20대·여)씨를 상대로 폭행하고 협박해 16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한 뒤, 폭행 및 협박하고 금품까지 훔쳐 달아난 30대 캐나다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지난 10일 강도 혐의로 캐나다 국적 재외동포 A(3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인천 남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일본인 관광객 B(20대·여)씨를 상대로 폭행하고 협박해 16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한국으로 초대해 숙박업소에서 3박4일 동안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모텔 객실을 나가려는 B씨를 끌고 들어와 양손을 결박하고 테이프로 입을 막는 등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모텔을 빠져나와 B씨를 인근 공원으로 데리고 간 뒤 "너를 죽일 수도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으로 A씨의 소재를 확인, 서울경찰청과 공조수사해 추적 4시간만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금품을 훔치지 않았고 돌려주려고 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