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특별관람 예약자 중 27%가 '노쇼'…실효적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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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인 경복궁 경회루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예약하고도 10명중 3명 가량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 측은 문화재청이 경회루 특별관람 주의사항으로 '예약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추후 경회루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고 안내하나, 실제로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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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보인 경복궁 경회루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예약하고도 10명중 3명 가량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3년 경회루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총 1만8천637명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천48명(27.1%)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회루는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워진 대규모 2층 누각 건물이다.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평소에는 2층 출입을 통제하지만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임 의원 측은 문화재청이 경회루 특별관람 주의사항으로 '예약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추후 경회루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고 안내하나, 실제로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노쇼(no-show·예약 부도) 관람자에 대한 실효적인 제한 조치 마련 등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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