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업무 개시···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현안 ‘속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구청장이 임기 첫날 구민 생활 살피기과 현안 점검에 나섰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강서구의 당면 현안 처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보궐선거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오전 1시40분쯤 임기를 시작했다.
김태우 전임 구청장이 유죄 확정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후 3개월간 부구청장 대행 체제이던 강서구에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재개발·재건축 등 현안이 쌓여 있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지역의 숙원이다.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려면 선결해야 하는 주요 과제다.
여야 할 것 없이 강서구에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온 문제인 만큼 진 구청장도 1번 공약으로 이를 제시했다. 서울시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게 국제 기준을 개정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강서구는 구청장 직속으로 ‘고도제한 완화 및 항공학적 검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김포공항과 주변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진 구청장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강서구청에 오전 9시10분쯤 출근했다.
진 구청장은 첫 구정 행보로 화곡2동 공공주택 재개발사업 후보지를 찾아 주거환경을 둘러보고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관내 방범 폐쇄회로(CC)TV를 총괄하는 강서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관제시스템 운영, CCTV 설치 현황 등을 살폈다. 오후에는 화곡본동시장을 방문한 뒤 지역 주요 현안들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전날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진 구청장은 56.52%를 득표해, 전임 구청장이자 상대 후보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39.37%)을 크게 앞서며 낙승했다. 진 구청장은 경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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