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히더니…실습 女직원 패딩 지퍼 내린 40대男이 한 짓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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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직장 상사 실형 선고…법정구속
1심 판결 불복, 항소심 진행 중
음식점 실습직원을 강제 추행한 40대 직장 상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5)씨에 대해 징역 5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또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2년간 취업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앞서 음식점에서 대리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월 7일 오후 11시께 평창의 한 리조트 직원 기숙사 인근 벤치에서 실습 직원 B씨를 옆자리에 앉게 한 뒤 기습적으로 입맞춤하고 패딩 지퍼를 내려 가슴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직장 내 부하이자 실습 직원을 추행한 것으로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춘천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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