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10일 무역수지’ 53억 달러 적자

박준수 2023. 10.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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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열흘간(1일~10일)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면서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0월 1일~1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1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 수입은 16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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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16억 달러 1.7% ↓, 수입 169억 달러 8.4% ↑
4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조와는 다른 양상
조업일수 고려 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
▲ 자료 이미지

10월 열흘간(1일~10일)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면서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록 10일간의 실적이긴 하지만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온 기존의 기조와는 다른 양상이어서 무역수지 역조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0월 1일~1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1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 수입은 16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조업일수 고려 시 일평균수출액은 전년동기(2022년 10월 조업일수 5일, 23.6억 달러/2023년 10월 조업일수 4.5일, 25.7억 달러) 대비 9.2% 증가했습니다.

수출 주요품목은 전년동기대비 석유제품(45.2%), 승용차(14.7%) 등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5.4%), 무선통신기기(△4.1%) 등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2%로 0.7%p 감소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14.7%), 일본(12.3%) 등이 증가하고, 중국(△4.2%), 베트남(△0.9%), 유럽연합(△27.3%) 등이 감소했습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51.8%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추이를 보였습니다.

수입의 경우 주요 품목은 전년동기대비 원유(7.0%), 반도체(21.3%) 등이 증가하고, 가스(△21.2%), 무선통신기기(△1.7%) 등은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3.7% 감소했습니다.

주요 국가별 수입현황은 중국(14.8%), 미국(20.6%), 일본(1.1%) 등이 증가하고, 유럽연합(△3.2%) 등에선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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