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고성장 F&F ...“주가 오를 여지 충분”
“3분기 영업이익 18% 증가 예상”
하나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F&F 주식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6%, 18% 증가한 5574억원과 1626억원으로 전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F&F는 중국과 면세 시장 매출 비중이 60%, 이익기여도의 70%에 달해 국내보다는 중국 소비와 의류시장에 민감도가 높다”며 “중국법인 매출은 3분기 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상승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 흐름에 따라 F&F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예전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익 개선 대비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8월 말까지 F&F 중국 매장 수는 1007개로 지난해 3분기 말 대비 약 31% 증가했다. 홍콩을 포함한 동남아 매출도 상반기에 이어 고성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F&F는 우려 대비 고성장 지속 중”이라며 “4분기에도 낮은 기저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F&F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주가 전망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F&F의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SUPRA)가 중국에서 300억원어치 2024년 봄·여름(SS) 신상품을 수주한 바 있다.
수프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기반으로 2006년 론칭했고 2020년 F&F가 상표권을 인수한 뒤 모자, 의류 등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F&F가 전개하는 MLB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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