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의 마지막 경찰청 차장 입당 두달도 안돼 구청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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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신임 강서구청장은 33년간 경찰공무원을 지내고 기초자치단체장 도전장을 낸 '무명 정치인'에서,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은 선거 압승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당선됐다.
진 구청장은 선거 당일인 11일 밤 11시3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1967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인 진 구청장은 강서구청장에 출마하며 '19년 강서구 주민'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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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신임 강서구청장은 33년간 경찰공무원을 지내고 기초자치단체장 도전장을 낸 ‘무명 정치인’에서,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은 선거 압승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당선됐다.
진 구청장은 선거 당일인 11일 밤 11시3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자와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캠프 선거사무소를 찾은 그는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저 진교훈을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증을 수령하고 구청 업무보고도 받는 등 즉시 구정에 착수했다.
1967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인 진 구청장은 강서구청장에 출마하며 ‘19년 강서구 주민’임을 내세웠다. 또 경찰대 5기 출신인 그는 2022년 퇴임까지 33년간 경찰에 봉직한 경찰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2013년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지낸 후 2015년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소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과 경찰청 정보국장에 이어 전북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이어 2021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후 2022년 6월 퇴임했다. 이에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섰을 때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찰청 차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 구청장의 정치권 입성은 전광석화처럼 이뤄졌다. 지난 8월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입당 12일 만인 지난 9월4일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이어 민주당에서 서울시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정책위 부위원장, 민생경제국민안전특별위원장 등 직함을 달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이날 승리로 입당 두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인구 57만여 명으로 서울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큰 강서구정을 이끌게 됐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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