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넘어선 ‘초과 사망’ 6만5240명…코로나19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때 발생한 초과 사망자가 6만5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코로나19 초과 사망자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12월 1만8명 ▲2022년 5만2410명 ▲2023년 1~2월 2822명 등 코로나19 사태 때 총 6만5240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초과 사망은 코로나19 사태 때와 같은 특정 시기에 발생한 사망건수가 일반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건수를 넘는 것을 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때 발생한 초과 사망자가 6만5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코로나19 초과 사망자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12월 1만8명 ▲2022년 5만2410명 ▲2023년 1~2월 2822명 등 코로나19 사태 때 총 6만5240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초과 사망은 코로나19 사태 때와 같은 특정 시기에 발생한 사망건수가 일반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건수를 넘는 것을 말한다.
즉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나타내는 수치인 것. 초과 사망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뿐 아니라 보건·의료체계 부담 등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된다.
통계청은 대규모 감염질환 발생 등 특정 사태가 나타났을 때 일정 기간에 통상수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망을 초과 사망으로 정의하는데, 과거 3년간 최대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잡는다.
감염질환 등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초과 사망의 상대적 규모가 작을수록 감염질환 유행에 잘 대응했다는 의미로 통한다. 다만 코로나19 외에도 고령화‧이상기후 등 다양한 요인이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청 측은 ”초과 사망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효과적인 방역정책으로 대다수 다른 선진국보다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올해 5월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초과 사망률은 6.86%로, 미국(12.57%)‧이탈리아(10.8%)‧영국(9.95%)보다 훨씬 낮았다.
비록 일본(2.96%)‧프랑스(5.51%)‧독일(6.06%)‧뉴질랜드(0.11)보다는 높았지만, 이들 국가는 팬데믹 기간에 해외에 있던 자국민의 귀국까지 제한할 정도로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례가 없는 팬데믹 위기로 전세계가 많은 경제·사회적 피해를 겪었다“며 ”우리나라는 유행 상황별 효과적 대응으로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는 등 해외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