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박규영, 설렘 폭격…2.8% 출발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 박규영이 사랑스러운 판타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2.6%, 전국 가구 2.8%를 기록했다. 특히 불량 학생들에게 위협을 받는 해나(박규영)를 구해주는 서원(차은우)의 액션 장면은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3.4%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된 1, 2회에서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는 서원과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 해나, 이 두 사람의 주위를 맴도는 보겸(이현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자 남다른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해나는 '이성과 키스하면 매일 밤 개가 된다'는 특별한 저주에 걸려있다. 그로 인해 해나의 연애는 늘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 가운데, 해나는 교사들과의 뒷풀이에서 평소 호감이 있던 보겸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로 결심,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하지만 술김에 실수로 키스한 상대는 보겸이 아닌 어색한 동료 서원이었고 이를 계기로 저주가 발동된 해나는 결국 골목에서 '개나(개+해나)'로 변신했다.
그렇게 등장한 개나의 귀여운 비주얼은 모두의 '심쿵'을 유발했다. 개나는 신발을 물고 지하철을 스스로 타는가 하면 한유나(류아벨), 송우택(조진세) 앞에서 자신이 해나임을 증명하는 깜찍한 행동으로 웃음짓게 만들었다.
사람으로 다시 돌아온 해나는 한편 서원을 찾아가 실수에 대해 사과하며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개인 상태에서 상대방과 다시 키스해야 하기에 서원의 도움이 꼭 필요했다. 이후 해나는 서원과 단둘이 약속을 잡기 위해 그의 책상을 닦아주는가 하면 핸드크림을 건네기도 했다.
서원은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해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계속 거절했지만, 묘하게 그가 신경쓰였던 서원은 결국 학교 밖에서의 만남을 허락했고,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조금씩 가까워졌다.
이후 해나는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한 작전 개시에 나섰다. 밤 12시가 지나 개나로 변한 뒤 식당 앞 골목으로 서원을 불러 입맞춤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서원은 개나의 등장에 잔뜩 겁을 먹었고 그렇게 해나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서원과 가까워지면서 저주를 풀고자 하는 해나의 시도는 2회에서도 이어졌다. 해나는 보겸과 이어달라는 빌미로 서원과 다시 약속을 잡고자 노력했고 서원은 이를 불편해했다.
이 가운데 해나가 학교 앞 불량 학생들을 지도하다 위험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발견한 서원과 해나의 반 학생인 최율(윤현수)이 그를 도왔다. 이 사건으로 놀란 해나가 계속 신경 쓰인 서원은 해나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이 그를 싫어한다는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 순간 개와 관련된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린 서원이 불안해하자, 해나는 "사람마다 사정이란 게 있고, 가슴에 품은 비밀 하나씩은 있을 수 있으니까"라는 위로로 한 걸음 다가갔다.
한편 학교 앞 불미스러운 사건을 빌미로 앙심을 품은 불량 학생들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난 율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 시각, 해나는 지구대에서 온 연락을 받고 율에게 향했고, 사건을 해결한 후 저주가 발동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급히 집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율의 앞에서 개나로 변해 정체가 들통났고, 율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며 정신을 잃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율은 개나가 된 해나를 안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그렇게 해나와 율은 함께 아침을 맞았다. 이때 서원이 나타나 율의 방에 있는 해나의 모습을 목격했다. 해나 또한 서원을 보고 "꿈인가"라고 말했다. 그가 인생 최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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