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해저케이블 사업 위해 베트남 국영그룹과 MOU

이진주 기자 2023. 10.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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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사진 왼쪽)와 르 만 쿠옹(Le manh Cuong) PTSC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제공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그룹의 자회사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TSC는 석유·가스·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 설치·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베트남·싱가포르 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저사업 진출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아시아 상위 5위권인 약 6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한국과 대만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톱5 규모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과 남부 호찌민에 각각 베트남 생산법인을 설립해 전력·통신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MOU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가 30년간의 현지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해저케이블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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