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뉴욕 너마저…글로벌 메가시티 오피스 공실률 20년래 최고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0.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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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0%
런던 9%, 뉴욕 13%
모두 2003년 이후 최대
하이브리드 근무 늘어나면서
오피스 공실 계속 상승할 듯
글로벌 스타시티인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의 오피스가 20년만에 최대 공실률로 고전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재택 등 하이브리드 근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전언이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피스 사무실 공실률이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사무실복귀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택 등 하이브리드 근무 비율이 높은 탓이다.

상업용부동산 전문업체인 코스타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요도시 공실률은 전년대비 더욱 상승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공실률은 20%에 육박했다. 이는 코로나팬데믹 시절 6.3% 보다도 3배가 넘는다. 시장에서는 IT기술직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는 사무실보다 원격근무에 더욱 권장한 결과 공실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런던의 경우 대규모 투자로 기업들은 빌딩을 인수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성장세는 하락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올 3분기 런던오피스의 공실률은 9%로 2003년이후 최고수준이다. 인기지역이었던 미국 뉴욕도 13.5%로 20년래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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