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첫 20승-200K' NC 페디, KBO리그 9월 MVP 선정

이상철 기자 2023. 10.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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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단일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30)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세를 높인 페디는 지난 10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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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및 팬 투표서 압도적 지지 받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2023.9.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단일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30)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페디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만9495표 중 16만6054표(40.6%) 등 압도적 지지를 받아 총점 44.47점을 기록, 9월 MVP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페디가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월간 MVP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게 됐다.

페디는 9월 한 달간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는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 0.66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이닝당 평균 1.5개에 육박하는 총 4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월간 성적 1위였다.

기세를 높인 페디는 지난 10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페디는 11일 현재 승리(20승), 평균자책점(2.06),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어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은 역대 4번재 투수 3관왕 주인공이 될 공산이 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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