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글로벌 전기차 등록대수 870만3천대…4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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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4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3% 증가한 870만3천대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의 BYD(비야디)가 87.4% 증가한 183만9천대대를 팔며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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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4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3% 증가한 870만3천대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의 BYD(비야디)가 87.4% 증가한 183만9천대대를 팔며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가격 인하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는 62.5% 늘어난 117만9천대의 판매량으로 2위를 유지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폭스바겐그룹이 각각 65만4천대와 59만3천대의 판매량으로 3∼4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등을 앞세워 7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11.7% 증가한 37만4천대였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6, EV9의 글로벌 판매를 개시하고, 중국에서 EV5를 공개할 예정이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516만8천대의 중국이 59.4%의 점유율로 1위였다. 이어 유럽(196만8천대·22.6%), 북미(105만7천대·12.1%) 등의 순이었다.
중국과 유럽, 북미 각각 39.6%, 33.9%, 53.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무역장벽 강화로 현지 기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물과 부품 등에서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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