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유치, 이제는 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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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다녀온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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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분위기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중동 제외한 지역에서는 모두 해볼 만하다"
"2차 투표 염두에 둔 교섭 활동 집중"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다녀온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박 시장은 공식 심포지엄에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BIE 관계자들과 각국 대표들이 참석했고, 그 내용도 좋았다"며 "2030엑스포가 한국, 특히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파리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파리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교섭을 하면서 만난 분들의 이야기였다"며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각 부처와 파리 본부에서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판세와 관련해 박 시장은 "중동 지역이나 이슬람 권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모두 해볼 만하다고 본다"며 "특히, 그동안 불리하다고 봤던 카리브나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국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2차 투표를 염두에 둔 교섭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1차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하지 않았던 나라들도 2차 투표에서는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차 투표 못지않게 2차 투표에서 지지를 획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박 시장은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가장 비관적으로 상황을 보던 분이 이제는 거의 5대 5가 됐다고 말하시더라"고 둘러 답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국내외에서 교섭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11월 초까지는 부산에서 초청 인사들을 대상으로 외교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유럽 도시들을 돌며 교섭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개최지 발표까지 채 4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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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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