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유치, 이제는 해볼 만하다"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3. 10.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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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다녀온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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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파리 현지 분위기 전해
"파리 분위기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중동 제외한 지역에서는 모두 해볼 만하다"
"2차 투표 염두에 둔 교섭 활동 집중"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파리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다녀온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박 시장은 공식 심포지엄에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BIE 관계자들과 각국 대표들이 참석했고, 그 내용도 좋았다"며 "2030엑스포가 한국, 특히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파리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파리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교섭을 하면서 만난 분들의 이야기였다"며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각 부처와 파리 본부에서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판세와 관련해 박 시장은 "중동 지역이나 이슬람 권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모두 해볼 만하다고 본다"며 "특히, 그동안 불리하다고 봤던 카리브나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BIE회원국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교섭활동을 벌였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국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2차 투표를 염두에 둔 교섭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1차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하지 않았던 나라들도 2차 투표에서는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차 투표 못지않게 2차 투표에서 지지를 획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박 시장은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가장 비관적으로 상황을 보던 분이 이제는 거의 5대 5가 됐다고 말하시더라"고 둘러 답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국내외에서 교섭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11월 초까지는 부산에서 초청 인사들을 대상으로 외교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유럽 도시들을 돌며 교섭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개최지 발표까지 채 4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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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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