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대 과기원 1만 2천명 학생연구원 인건비 지원 축소 없다”

2023. 10.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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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국가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여파로 위기에 몰린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학생연구원들의 처우가 보장된다.

이후 정부와 4대 과기원은 추가 협의를 통해 학생연구원 등의 연구 참여 중단에 대한 불안 해소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4대 과기원은 학생연구원 인건비에 과기원 자체 재원 등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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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3 여학생공학주간 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상 초유의 국가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여파로 위기에 몰린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학생연구원들의 처우가 보장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대 과학기술원은 약 1만2900여명의 학생연구원 등의 지원 규모가 내년에도 축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2024년 과기원 기관예산을 포함한 정부 R&D 예산요구안이 전년대비 감소되면서 학생연구원 등 신진연구자에 대한 인건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부터 R&D 예산 감축에 따라 현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생 인건비 등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왔다. 특히 지난 5일 4대 과기원을 포함한 연구중심대학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 활용, 연구비 내 학생 인건비 조정 등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4대 과기원은 추가 협의를 통해 학생연구원 등의 연구 참여 중단에 대한 불안 해소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4대 과기원은 학생연구원 인건비에 과기원 자체 재원 등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연구원이 반도체 나노소자공정실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헤럴드DB]

4대 과기원은 과학기술혁신법에 의거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학생인건비를 별도 계정으로 통합관리하고 과제 종료 후에도 계정에 적립해 운영하는 제도다.

KAIST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학생연구원 인건비는 약 1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에 적립된 금액이 약 700억원 수준에 달해 내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4대 과기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학생 연구자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R&D 삭감 여파가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임을 밝히고, 학생연구원 등의 안정적 연구활동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알릴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이 지금처럼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기정통부와 과기원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과기정통부는 언제든지 과기원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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