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에 10월 아파트 분양 전망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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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사업자들이 전망하는 10월 아파트 분양 전망이 전월보다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월 대비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6.4포인트(p) 하락한 83.8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망됐다고 12일 밝혔다.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9월 대비 10월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7.3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7.2p,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2.7p 각각 하락 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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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사업자들이 전망하는 10월 아파트 분양 전망이 전월보다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월 대비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6.4포인트(p) 하락한 83.8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망됐다고 12일 밝혔다. 금리 급상승 등으로 전국 평균 전망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아파트 분양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 달 대비 2.4p 하락한 100.0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도 지난 달 대비 2.2p 하락하며 102.6으로 전망됐다. △충남 28.7p(85.0→56.3) △전북 21.4p(85.7→64.3) △강원 19.0p(85.7→66.7) △충북 16.5p(85.7→69.2) △대전 10.5p(100.0→89.5) △광주 10.0p(100.0→90.0) △경남 8.3p(75.0→66.7) △전남 6.9p(88.2→81.3) △울산 6.7p(86.7→80.0) △제주 1.5p(64.7→63.2) 하락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93.5→103.6, 10.1p↑) △대구(100.0→107.4, 7.4p↑) △세종(107.1→112.5, 5.4p↑) △경북(72.2→75.0, 2.8p↑) △부산(95.8→96.3, 0.5p↑)은 전월 대비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은 "그간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분양 전망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지만, 추세적인 분양 전망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의 장기화, 경기둔화 전망과 가계 대출 증가를 막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등이 향후 아파트 분양 시장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지난 달 말 발표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이 분양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분양 가격과 분양 물량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9월 대비 10월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7.3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7.2p,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2.7p 각각 하락 될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7.3p 하락하여 108.6으로 전망됐지만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주산연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자재 가격과 노무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직전 고시(2023년 9월 15일) 대비 1.7% 상승한 데 따라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분양 물량은 7.2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3달 만에 100선 아래로 낮아졌다. 주산연은 "고금리에 따른 주택건설사와 수요자의 자금 조달 어려움 때문으로 보인다"며 "분양 물량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있어 분양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분양물량은 85.7로 전망되며 5월(106.0) 이후로 꾸준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주산연은 "공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 공급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려우며 향후 분양물량과의 증감 비교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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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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