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마스, 감금에서 풀려나 아이 껴안는 이스라엘 여성 공개.."전혀 관련 없는 영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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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누적 사망자 2100명 이상을 발생시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인질 약 150명 중 최근 여성과 어린이 등 3명을 석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들은 공격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하마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현지 방송 매체들은 해당 여성이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전에 하마스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인질이라며 이번 전쟁과는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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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누적 사망자 2100명 이상을 발생시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인질 약 150명 중 최근 여성과 어린이 등 3명을 석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들은 공격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하마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및 알자지라 방송은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격을 언급하며 "이스라엘 정착민 1명과 그의 자녀 2명이 충돌 과정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났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알아크사 방송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에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것으로 보이는 한 장소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만나 안고 있는 모습과 이들을 풀어주고 떠나는 하마스 전사 세 명의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알자지라는 "이 영상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다"라며 "이스라엘 정부는 이 영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하마스 전사들만 보일 뿐 이스라엘 관계자 및 군인이 없다는 게 알자지라의 지적이다.
특히 이스라엘 현지 방송 매체들은 해당 여성이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전에 하마스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인질이라며 이번 전쟁과는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여성이 홀릿 키부츠(집단농장) 주민인 아비탈 알앗젬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이웃에 사는 두 아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 지역으로 강제로 끌려갔다가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매체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납치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하고자 이러한 영상을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양측 누적 사망자 수는 11일 21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인질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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