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발전소 폐쇄...美 “민간인 대피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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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탱크와 중화기를 집결시킨 가운데 이 지역 내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생존 기로에 놓여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와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 대책을 논의중이다.
CNN은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에 앞서 가자 지구 내 민간인과 미국인들을 이집트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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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탱크와 중화기를 집결시킨 가운데 이 지역 내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생존 기로에 놓여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와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 대책을 논의중이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 내 유일한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했다. 가자지구 에너지 당국은 곧 병원을 포함해 생존에 필수적인 모든 서비스가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 언론 알자지라는 “병원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최대 4일만 버틸 수 있다”면서 “이곳은 붕괴 직전에 있다”고 전했다.
유엔(UN)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응을 촉구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인도주의적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 1억400만달러(약 1395억원)가 필요하다”며 “가자지구 내 UNRWA 보호소에서 대피하고 있는 최대 25만명과 지역 내 또 다른 25만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긴급한 식량, 필수품, 의료품, 보호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 침공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에 앞서 가자 지구 내 민간인과 미국인들을 이집트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집트의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여권을 지참한 미국인을 이집트와 인접한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지대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민간인은 하루 2000명까지만 국경 통과가 허락된다고 한다. 이집트는 지난 10일부터 가자 지구와 인접한 국경지대를 폐쇄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나는 것이 이스라엘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지상전을 수행하기에 앞서 민간인들을 내보내 부담을 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스라엘 및 이집트 측과 활발하게 논의중”이라며 “우리는 민간인의 안전한 통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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