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전선 열리나…“이스라엘, 하마스·헤즈볼라와 양면전 대비”

홍수진 2023. 10.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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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로 지상군 투입을 시사한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이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고문과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마크 레게브' 라이흐만대 아바에반 연구소장은 현지 시간 오늘(12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동시에 상대하는 '양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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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로 지상군 투입을 시사한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이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고문과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마크 레게브’ 라이흐만대 아바에반 연구소장은 현지 시간 오늘(12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동시에 상대하는 ‘양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레게브 소장은 “우리는 북부에서 (분쟁이) 확대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양면전을 치러야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쉬운 전쟁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울 수 있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게브 소장은 또한 “이 전쟁은 우리가 내건 조건에 따라 끝날 것”이며 해결책은 가자지구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져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군사 전술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뒤 대대적인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또 예비군 수십만명을 소집하고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조만간 전면적 공격에 나서겠다고 언급해 가자지구로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인접국인 레바논은 물론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포격이 이어져 확전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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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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