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G20 회의 참석 추경호…"공급망 파트너십 'RISE'에 300만달러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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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등이 추진하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에 대해 "우리 정부가 300만달러를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RISE 출범 행사에서 일본(G7 의장국)과 인도(G20 의장국)·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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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에는 5000만달러 공여"
(마라케시=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등이 추진하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에 대해 "우리 정부가 300만달러를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RISE 출범 행사에서 일본(G7 의장국)과 인도(G20 의장국)·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G7 회원국 및 한국 등 글로벌 공급망에 관심이 큰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출범한 RISE(Resilient and Inclusive Supply-chain Enhancement Partnership)는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 WB 내 다자신탁기금 산하에 설치하는 기금이다.
광물 채굴부터 가공, 제조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중·저소득국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특정 국가에 집중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설립 목표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핵심광물의 공급망 리스크가 거지는 상황에서 RISE를 통해 개도국이 기존의 채굴뿐만 아니라 가공·상품 제조 등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WB 총재와도 만나 양측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7월 G20 재무장관회의, 9월 G20 정상회의에서도 아제아 방가 총재와 면담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녹색기후기금을 기존 5000만달러 규모에서 향후 3년간 8000만달러로 증액해 WB의 새 목표인 '생존 가능한 지구'(On a livable planet)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추 부총리는 제4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국가 재건설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경우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WB의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에 5000만달러를 공여하고, 우크라이나 다기관 공여 조정 플랫폼(MDCP)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방가 총재는 "전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풍부한 개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한국의 기업과 인력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 및 알리 빈 아흐마드 알 쿠와리 카타르 재무장관과도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마르첸코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23억달러 지원 패키지의 후속 조치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이 신속히 체결되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가) 한국의 MDCP 가입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알리 빈 아흐마드 알 쿠와리 카타르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선 "한국과 카타르가 천연가스·원유의 활발한 거래와 인프라 건설을 통해 중요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에너지·인프라 분야뿐 아니라 수소 경제, 재생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2030년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카타르의 지지를 요청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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