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에 5000만달러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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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을 적극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국가재건설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23억달러 지원패키지의 후속조치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이 신속하게 체결되기를 당부한다"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다기관 공여 조정 플랫폼에 가입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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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라케시=홍예지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을 적극 지원한다.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지식, 기술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4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세계은행(WB)의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SPUR)에 5000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 다기관 공여 조정 플랫폼(MDCP)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국가재건설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후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23억달러 지원패키지의 후속조치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이 신속하게 체결되기를 당부한다"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다기관 공여 조정 플랫폼에 가입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국의 경험, 지식, 기술이 재건을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의지와 결합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1~13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 중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WB의 아제이 방가 총재와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과정에서 한국과 WB간 긴밀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방가 WB 총재는 "한국은 전쟁 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풍부한 개발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며 "한국의 기업과 인력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녹색성장기금을 기존 5000만달러 규모에서 8000만달러(2024년~2027년)로 증액하겠다"며 "WB의 새 목표인 '생존 가능한 지구'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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