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긴급최고위서 체질개선전략 논의…일각선 김행 사퇴론도

이유미 2023. 10. 12.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

이대로는 6개월 뒤 총선도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여권 내부에서 쇄신론이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13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일 긴급최고위원회의 이후에 구체적 방안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혁신위 구성 등 공감대…당 일부선 "지도부·고위급 고강도 책임" 요구
'공개는 여기까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당 관계자가 출입문을 닫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패했다. 2023.10.1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

이대로는 6개월 뒤 총선도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여권 내부에서 쇄신론이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패인을 냉철히 분석해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강서구에 한정 짓지 말고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13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생각보다 차이가 더 크다"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겸허히 잘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논란이 된 만큼, 선거 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임명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취지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김 후보자 거취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여러 민심의 향배나 여론이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대통령실이 김 후보자 지명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민심을 잘 받아들인 것"이라며 "민의를 받아들이는 게 정치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선거 패배에 심각한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패했다. 2023.10.12 hama@yna.co.kr

이날 회의에서는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수도권 및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향에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석자는 더 나아가 "당 지도부나 고위급이 고강도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김 대표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는 대체로 선을 그으면서도 당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일부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일 긴급최고위원회의 이후에 구체적 방안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yum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