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 장관 "약 1500억 투입, 수산물 소비활성화 시행 중"

세종=오세중 기자 2023. 10.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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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우리 수산물 소비 감소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올해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예비비 800억원을 포함한 1440억원을 활용해 소비활성화 정책을 적극 시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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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해양수산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우리 수산물 소비 감소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올해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예비비 800억원을 포함한 1440억원을 활용해 소비활성화 정책을 적극 시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수산물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해수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200개 정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을 내년에는 243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수산물에 대해서도 생산해역,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의 삼중 검사체계를 구축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산업과 어촌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양식·유통·가공 시설의 규모화·스마트화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산식품 육성 및 수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 3조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과 함께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도 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해운물류산업 육성 차원에선 "최대 1조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해 선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부산항 진해신항과 광양항을 한국형 스마트항만으로 신속히 구축하는 등항만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전주기 규제혁신을 통해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개발·공급해 동북아 물류 중심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디지털 해상교통 플랫폼 등 첨단 해양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에너지산업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건강하고 살기좋은 연안 조성을 위해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를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해양수산 분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어선·양식장, 선박·항만 등 해양수산 전 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갯벌 복원 등 해양의 탄소 흡수원도 적극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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