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참석한 김기문 회장…"K영업사원 되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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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재외동포 경제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되줄 것을 요청했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글로벌 한상네트워크, 국내 중소기업 수출 교두보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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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재외동포 경제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되줄 것을 요청했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글로벌 한상네트워크, 국내 중소기업 수출 교두보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수출을 통해 성장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했듯이 지금의 위기도 수출과 해외 시장진출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며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전 세계 곳곳에 현지 네트워크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금 세계 경제는 강대국들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대한민국 경제도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행인 점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해외를 다녀보면 미국과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 높아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우리 중소기업도 세계 어디서나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고 있고 당당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K-팝과 K-뷰티, K-푸드 등 한류가 전 세계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그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60여년 전 1인당 국민소득 82달러의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스마트폰, 반도체,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선두에 서고 중소기업들도 세계 어디서나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어 당당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는 세계 곳곳에서 피땀 흘려 노력한 숨은 영웅인 재외동포 경제인과 우리 기업인 덕분이며 현재 한국경제가 당면한 위기도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400여개의 국내 중소기업과 삼성 등 대기업, 지자체가 합심해 수출 전시상담 부스를 설치한 역대 최대 규모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주관기관으로 해외에서 인기 있는 뷰티, 푸드 분야 50개사를 엄선해 60개 부스로 구성된 KBIZ관을 설치했다. 라이브커머스와 K-컬처쇼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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