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옛 송도유원지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옛 송도유원지 일대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본격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인천시, 연수구,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용역을 추진, 이 일대를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기능을 갖춘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의 부족한 바이오·첨단산업 등의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대 약 3.16㎢를 IFEZ로 지정하기 위한 개발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IFEZ 지정을 통해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대우자판도시개발 사업과 조화를 이룬 투자유치·정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토지이용과 교통·녹지·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개발방향 등을 제시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하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에 FEZ 지정을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의 개발율이 90%를 넘어선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송도유원지 일원은 개발 파급효과가 미치지 못해 낙후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과 관광 등을 연계한 FEZ 추가 지정을 통해 초일류도시 인천을 견인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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