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5년 새 13% 감소…이용액은 60만원 넘게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 사이 산후조리원 10곳 중 한 곳꼴로 문을 닫은 가운데 서비스 이용액은 6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은 2019년 541개에서 올해 6월 469개로 72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18곳에 불과하고,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최근 5년 사이 산후조리원 10곳 중 한 곳꼴로 문을 닫은 가운데 서비스 이용액은 6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은 2019년 541개에서 올해 6월 469개로 72개 줄었다.
특히 전체 시군구 229곳 가운데 100곳에는 산후조리원이 아예 없었다.
같은 기간 민간산후조리원의 2주간 일반실 평균 이용 요금은 264만원에서 326만원으로 62만원(23.5%) 올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이용료 상승률이 높은 곳은 제주(69%, 135만원), 광주(52%, 116만원), 부산(38%, 72만원) 등이었다.
전국에서 민간산후조리원 비용이 가장 높은 서울인데 평균 이용요금이 422만원에 달했다.
매년 합계출산율은 줄지만, 산후조리원 이용 사례는 늘고 있다.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는 2019년 17만9천986명에서 2022년 18만4천688명으로 늘었고,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2018년 75.1%에서 2021년 81.2%로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18곳에 불과하고,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어서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후조리 지원도 인구 정책으로 포함해 국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o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