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포스트휴먼과 영상예술' 평론 11월 5일까지 공모

안시욱 2023. 10. 12.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성인자를 지닌 타인의 삶을 흉내 내는 '가타카'(1998), 가상현실의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그녀'(2014),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가족애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까지.

대한민국예술원은 '포스트휴먼과 영상 예술'을 주제로 평론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다음 달 22~23일 이틀 동안 한국예술자료원에서 위 4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공모 당선자를 포함한 게스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론비평 작품비평 2개 부문 9편 선정
원고료 총 600만원 지급 및 평론집 제작
11월 5일 제출 마감, 17일 당선작 발표

우성인자를 지닌 타인의 삶을 흉내 내는 '가타카'(1998), 가상현실의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그녀'(2014),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가족애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까지.

첨단 기술 발전을 반영하는 영화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숨 가쁘게 변화하는 현실은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요구한다. 보다 넓은 맥락에서 미래 인간을 성찰하는 '포스트휴머니즘' 논의가 영상 예술계에도 진지한 화두로 떠오르게 된 배경이다.

대한민국예술원은 '포스트휴먼과 영상 예술'을 주제로 평론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론비평(원고 60매), 작품비평(원고 15매) 2개 부문에서 9편을 선정한다. 나이, 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들에 대해 총 600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평론집 제작의 기회를 준다. 제출 기한은 다음 달 5일.

작품비평 부문에 제시된 작품들은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1987), '피막'(1980), '산불'(1967), '길소뜸'(1986) 등 4편이다. 이들 영화 중 한 편을 선택해 평론을 작성하면 된다. 고전적인 한국 영화 속 인간을 포스트휴먼 관점으로 고찰한 원고들에 높은 점수가 돌아간다.

당선작은 다음 달 17일 발표한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다음 달 22~23일 이틀 동안 한국예술자료원에서 위 4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공모 당선자를 포함한 게스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