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침공으로부터 마을 지켜낸 25세 이스라엘 여성

무장 세력 공격에도 피해 안 입어

하마스를 격퇴해 마을을 지켜낸 25세 여성 (사진=데일리 메일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이스라엘의 젊은 여성 인바르 리에베르만이 주민들을 지휘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내 영웅으로 칭송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바르 리에베르만(25)은 교전 지역인 가자지구 인근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 요원으로,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마스 대원 25명을 사살했다.

인바르 리에베르만은 폭발음이 터지는 소리를 듣고 평소 로켓 공격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무기고를 열어 12명의 보안팀에게 총을 나눠줬다. 그리고 노인과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분대를 마을 전역의 요충지에 매복시키는 등 전투 태세를 갖췄다.

그리고 니르암으로 접근하던 하마스 대원들을 기습 공격했다. 이 전투에서 인바르 리에베르만은 5명을 직접 사살했다. 이후 약 4시간에 걸쳐 20명을 더 사살했다.

니르암 주민들 중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무장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됐음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유일한 마을이 된 셈이다.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모든 것이 끝나면 (인바르 리에베르만은) 이스라엘 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녀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의 전설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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