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텔아비브 공항 향해 로켓 발사...'민간인 탈출' 발목 잡나 [Y녹취록]
'민간 탈출 발목' 하마스…항공편 이착륙 멈춰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정치국제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헤즈볼라가 참전하면 국지전으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하마스를 공격한다고 해서 하마스가 없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택할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게 있는 걸까요?
◆이원삼> 이스라엘로서는 여태까지의 정황으로 보게 되면 군사적 압도적 우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오슬로협정에 의해서, 사실 1993년도에 라빈 총리하고 야사르 아라파트 간에 협정을 맺거든요. 무력도발을 팔레스타인에서 안 하는 조건으로 서안하고 가자지구를 철수한다. 그리고 자치정부를 세운다. 그때 이게 협정이 맺어져서 자치정부가 세워지고 그랬던 건데 이때도 보면 양측의 강경파들은 굉장히 반발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 라빈 총리가 95년도에 이스라엘의 강경파에 의해서 암살당합니다. 그 정도로 양측의 강경파들은 서로 간에 악감정이 심하거든요. 그 이후 들어선 정권이 그 당시 네타냐후 정부였습니다.
그래서 네타냐후 정부는 점령지에서 철수 안 한다고 해서 팔레스타인이 그 협정을 파기시키고 그런 역사적인 전철을 밟게 되는데. 이번에 이스라엘의 국방장관 얘기도 어떤 표현을 하냐면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다라고 얘기했거든요. 이게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 보는 것과 똑같은 시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어쨌든 지금 하루, 이틀에 끝날 건 아니니까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 지금 공항에 대한 공격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민간인 탈출도 쉽지 않은 상황 같더라고요.
◆이원삼> 민간인 탈출이 이루어지려면 육로를 열어줘야 합니다. 육로를 열어주는 건 딱 2개인데 이스라엘 쪽이나 이집트 쪽을 열어줘야 합니다. 이스라엘 쪽은 아마 거기에 하마스 대원들이 섞여 들어올 것을 우려해서 안 할 것이고 그렇다면 이집트 쪽을 열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시나이반도 쪽으로 열려서 그쪽으로 나가는 건데 이집트 쪽에서도 대량의 난민이 들어올 것을 고려해서 국제사회의 지원이 없으면 이집트도 안 하려고 들 건데 아마 미국을 비롯한 중동 각국들이 여기에 대한 협상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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