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과도한 '카테고리 쪼개기' 도마…"사장님 부담 증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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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과도한 주문 카테고리 쪼개기로 플랫폼 이용사업자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동주 의원은 "동적카테고리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오픈리스트를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는 가게 노출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추가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추가 서비스에 가입하게 된다"며 "플랫폼이 수익 창출을 위해 이용사업자 사이의 과도한 노출 경쟁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이용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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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이 과도한 주문 카테고리 쪼개기로 플랫폼 이용사업자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해 3월 배달앱에서 동적카테고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동적카테고리는 사각형 배너 형태로 ‘뜨근한 국물’, ‘혼밥도 맛있게’등 배민이 테마별로 분류한 추천메뉴가 담긴 카테고리다. 현재 총 25개 테마가 무작위로 노출되고 있다.
이용사업자들이 동적카테고리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오픈리스트’라는 서비스에 가입해야한다. 오픈리스트는 기존의 메뉴 카테고리(한식, 양식, 치킨 등)에 들어가면 최상단에 가게가 노출되는 서비스다. 주문 건당 중개이용료 6.8%가 부과된다.
이 의원은 동적카테고리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기존 울트라콜 등 기본 메뉴 카테고리에 ‘깃발’을 구매해 노출해왔던 사업자들까지 ‘오픈리스트’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8월 배민을 이용하는 사업자(31만명) 가운데 26만명이 울트라콜과 오픈리스트를 이용한다. 울트라콜만 이용하는 사업자가 7만3000여명, 오픈리스트만 이용하는 사업자는 3만7000여명 두 가지 서비스 모두 이용하는 사업자는 15만여명이다.
이동주 의원은 "동적카테고리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오픈리스트를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는 가게 노출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추가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추가 서비스에 가입하게 된다"며 "플랫폼이 수익 창출을 위해 이용사업자 사이의 과도한 노출 경쟁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이용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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