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스라엘 신용강등 경고…“전쟁 장기화되면 시험대 오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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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이 과거 테러리스트 공격과 군사 조치에도 견뎌왔지만 이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이번 충돌은 우리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이스라엘 채권 발행자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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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이 과거 테러리스트 공격과 군사 조치에도 견뎌왔지만 이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무디스 측은 “이번 충돌이 이스라엘 공공·금융·기업 부문의 신용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충돌 규모와 지속 기간에 달려 있는데 현재로서는 매우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충돌은 우리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이스라엘 채권 발행자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 측은 또 제재 확대나 추가 봉쇄를 비롯해 중국 지역의 군사활동이 고조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추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에너지 및 금융 시장의 추가적인 혼란이 있을 경우 심리가 꺾이고 세계 신용 여건의 회복력을 시험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이번 충돌에 따른 사망자는 2000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채권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 비용이 이번 주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104로 약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이스라엘 주요 주가지수는 6%가량 빠졌다.
이스라엘은 맞대응을 위해 전체 예비군 45만명 가운데 30만명 이상을 동원하기로 한 상태다.
미 CNBC방송은 예비군이 교사, 테크업계 근로자, 스타트업 기업가, 농부, 변호사, 의사, 관광업계 종사자, 공장 노동자 등 이스라엘 사회 전반의 인력으로 구성된 만큼 이들의 공백에 대해 거론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 이얄 윈터 교수는 “예비군 동원에 따른 영향이 상당하다”면서도 경제적 피해 규모는 예비군 동원 기간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같은 경우 관광업은 즉시 고갈된다”면서도 “교전이 끝나면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 덕분에 관광이 크게 늘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스타트업 업계에 일시적인 타격이 있겠지만 예비군이 일터로 복귀하면 투자와 수요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테크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만큼 예비군으로 동원되지 않는 한 (재택에서) 업무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CNBC는 이스라엘 주요 산업 부문 다수는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은 만큼 전쟁이 이어지더라도 산업활동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물량이 많은 이스라엘 비료 산업의 조업 차질 우려로 이번 주 초 미국 증시에서는 비료 업체들의 주가가 뛰었는데, 화학산업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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