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아트센터~명학공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조성 완료

야간경관도 개선…14일 안양아트센터 광장서 미디어아트 축제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안양아트센터~명학공원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은 물론 만안구청 등 관공서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학교, 예술인센터, 공원 등이 접해있어 시민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안양시가 2021년 국비 10억원을 확보한 뒤 주민과 협의를 통해 문화예술거리조성 및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안양아트센터 내에 미디어아트 광장을 조성하고 문화예술거리에는 지주간판, 가로등, 고보조명(바닥에 빛을 투사하는 조명), 현수막 게시대,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보행하기 쾌적한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사업 준공과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안양아트센터 광장과 야외무대, 명학공원에서 '명학음악회와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안양6동의 마을축제인 명학음악회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개막식과 미디어아트 영상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안양아트센터 옥탑부에 조명기구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길이 45m, 폭 10.5m 규모의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연출한다.

미디어아트 영상에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의 역사, 문화예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영상 상영 이후 성결대 동아리, 지역주민 및 문화예술인의 공연과 방송인 조혜련·트로트가수 재풍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명학공원에서 오후 4시부터 체험부스·벼룩시장(중고장터)·찾아가는 복지상담실·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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