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佛·印, 스리랑카 부채 문제 조기 합의 방침 확인…中 설득 관건

박준호 기자 2023. 10.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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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 채무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채권국 협의 틀에서 공동의장인 일본, 인도, 프랑스가 스리랑카 부채 문제의 조기 합의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2일 보도했다.

스리랑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일본 등이 주도하는 형태로 채권국들이 상환조건 변경 등을 협의하는 틀이 마련돼 그동안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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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모로코에서 차관급 협의 열려
채무 기한 연기, 금리 인하 등 조건 검토
[콜롬보=AP/뉴시스]2022년 10월 스리랑카 콜롬보의 농산물 시장에서 한 여성이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내고 버려진 망고 더미 속에서 먹을 수 있는 망고를 뒤지고 있는 모습. 2023.10.1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 채무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채권국 협의 틀에서 공동의장인 일본, 인도, 프랑스가 스리랑카 부채 문제의 조기 합의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2일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재정정책 실패 등으로 급격한 통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4월 이후 대외채무 지급을 중단해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이다.

스리랑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일본 등이 주도하는 형태로 채권국들이 상환조건 변경 등을 협의하는 틀이 마련돼 그동안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에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스리랑카 부채 문제 채권국 협의 틀의 공동의장인 일본, 인도, 프랑스 차관급 협의가 열렸다.

협의에서는 채무 기한 연기나 금리 인하 등의 조건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정한 진전을 이뤘지만 과제도 남아 있다며 계속 조기 합의를 목표로 할 방침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최종 합의를 어떻게 정리해 나갈지와 함께 이 틀에서는 스리랑카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이 옵서버 형태로 참여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에 각국에서 합의한 조건을 어떻게 이행시켜 나갈 것인가도 과제라고 NHK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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