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 200탈삼진' NC 페디, 프로야구 9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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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오늘(12일) "페디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48. 4%), 팬 투표 40만 9,495표 중 16만 6,054표(40. 6%)를 받아 총점 44. 47점으로 개인 첫 번째 월간 MVP에 선정됐다"며 "페디는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9월 호투를 바탕으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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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습니다.
KBO는 오늘(12일) "페디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48. 4%), 팬 투표 40만 9,495표 중 16만 6,054표(40. 6%)를 받아 총점 44. 47점으로 개인 첫 번째 월간 MVP에 선정됐다"며 "페디는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페디는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6을 올렸습니다.
27⅓이닝 동안 삼진 40개를 잡는 놀라운 탈삼진 능력도 과시했습니다.
9월 호투를 바탕으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20승·200탈삼진은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올 시즌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며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 등 단 3명만 이룬 '투수 트리플크라운'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9월 MVP에 오른 페디는 상금 200만 원을 받습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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