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진 금리 동결...꺼진 종목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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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동결이 전망되면서 연말부터 투자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리의 고점을 확인할 연말까지는 가치주, 연말연시에는 가치형 수출주, 이후 금리 인하를 앞둔 내년부터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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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동결이 전망되면서 연말부터 투자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리의 고점을 확인할 연말까지는 가치주, 연말연시에는 가치형 수출주, 이후 금리 인하를 앞둔 내년부터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연말까지 시장 금리의 고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성장보다는 가치 스타일의 하방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후 기준금리 하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의 구간에서는 배타적인 스타일 접근보다는 업종 또는 종목별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물가 압력 그리고 금리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와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 구간에서는 시장 금리의 하락세가 연출될 때 한국과 미국 주식 시장의 성과가 평균적으로 더 높았다는 분석이다.
금리의 하락세가 연출되는 경우 성장 스타일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재한 경우는 이와 반대의 흐름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시장 금리의 고점이 확인된 이후에도 금리 동결 구간이 내년 중반 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책 금리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구간에서 한국과 미국 증시의 평균 월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폭은 1% 미만으로 크지 않았다”며 “특징적인 점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 동결이 이어진 구간에서 성장 스타일의 부진에 대한 증거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연말과 내년 초까지는 반도체, 기계, 자동차 등과 같은 가치형 수출주가 유효하다”며 “이후 금리 인하를 앞둔 구간까지는 실적 턴어라운드 및 금리 부담이 낮은 IT,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중심의 대응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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