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美 의료용 대마 약국서 판다… 우리바이오·메디콕스 강세

국내증시에서 대마 관련주가 강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의 의료용 대마 판매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대마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 기준 우리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40원(26.48%) 오른 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제조와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의료용 대마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대마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 외에도 대마 관련주로 분류되는 메디콕스(19.18%) 애머릿지(12.73%) 오성첨단소재(9.67%) 아이큐어(6.17%) 세토피아(5.86%) 화일약품(4.82%)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가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판매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대마 관련주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약사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의료용 대마 판매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미국 조지아주가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판매를 허용하는 첫 번째 주가 됐다.

주내 400여개 개인소유 약국 가운데 120여개가 '보태니컬 사이언스'사의 의료용 대마 오일을 판매할 의향을 밝혔다. 이들 약국은 주 정부의 실사가 끝나는 몇주 이내로 의료용 대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내 38개 주가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했으나 정부 허가를 받은 대마 전용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앞으로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오일 구입이 가능해지면 이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대마 구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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